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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국립국악관현악단 · KBS국악관현악단, ‘국악의 날’ 기념 합동 포럼 개최

“악기·악보·편성” 국악관현악의 실질적 변화 모색…
오는 7월 15일 오전 10시 사전 토론회부터 본격 논의

 

국립국악관현악단 · KBS국악관현악단, ‘국악의 날’ 기념 합동 포럼 개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KBS국악관현악단이 ‘국악의 날’ 지정을 계기로 국악관현악의 미래를 모색하는 공동 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7월 15일(화) 오전 10시 사전 토론회를 시작으로 12월 본 포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국악관현악의 구조적·실천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며, 현장 적용 가능한 변화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포럼은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 소속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채치성)과 KBS국악관현악단(상임지휘자 박상후)이 공동 주관하며, 국악계 대표 연주단체로서의 창단 30주년과 40주년을 각각 기념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그간 거대 담론 중심의 논의에 머물렀던 국악관현악 담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 포럼은 ‘악기’, ‘악보’, ‘편성’이라는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편 방향을 논의한다.

 

악기 부문에서는 대피리·저피리 등 개량악기의 개발 및 활용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공연 현장에 보다 폭넓게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유관 기관 간 협력 체계 마련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악보 부문은 국악관현악 총보의 배열 체계 및 실연자 편의성을 고려한 표준 악보 형식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악 작곡자와 연주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주요 안건이다.

 

편성 부문은 전통 악기 중심 편성부터 개량 및 서양악기 혼합 체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악관현악 편성 구조를 분석하고 미래형 국악관현악단의 방향을 제시한다.

 

포럼의 연구와 토론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로 이뤄지며, 그 결과는 12월 본 포럼에서 종합 발표된다. 아울러 실무 적용을 위한 자료집도 함께 제작·배포될 계획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채치성 예술감독과 KBS국악관현악단 박상후 상임지휘자는 “이번 합동 포럼은 국악관현악의 발전을 넘어서 한국음악의 확장과 심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동의 의지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 ARKO 한국창작음악제추진단(단장 이건용)도 협력 기관으로 함께하며, 포럼의 실효성과 파급력을 더할 전망이다.

 

오는 7월 15일 열리는 사전 토론회와 12월 결과 발표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ntoknok)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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