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악고 개교 70돌 기념, 제25회 목멱한마당 ‘피어나는 꽃의 음악 : 화음(花音)’ 개최... 학생들이 엮어내는 전통과 청춘의 하모니
대한민국 국악 교육의 산실인 국립국악고등학교(교장 모정미)가 개교 70돌을 맞아 오는 11월 19일(수) 오후 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25회 목멱한마당 〈피어나는 꽃의 음악 : 화음(花音)〉을 개최한다.
국악 교육 70년, 전통 위에 피어나는 청춘의 음악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신라시대 음악교육기관인 음성서의 정신을 이어받아, 1954년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로 출발했다. 이후 1972년 국립국악고등학교로 승격된 이래 수많은 국악 인재를 배출해왔다.
이 학교의 졸업생들은 국악계를 대표하는 교수, 연주자, 무용가, 작곡가, 지휘자, 방송 PD, 공연기획자, 교사 등으로 활약하며 우리 전통음악의 현장을 이끌고 있다.
현재 국립국악고는 전국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기악(가야금·거문고·대금·피리·해금·아쟁·타악), 성악(정가·판소리·민요), 이론, 작곡, 한국무용 전공으로 나뉘어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이 주체가 되는 무대, ‘피어나는 꽃의 음악 : 화음(花音)’
‘목멱한마당’은 국립국악고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연출·공연하는 전통의 정기 무대다. 이번 제25회 공연은 “피어나는 꽃의 음악 : 화음(花音)”이라는 주제로, 서로 다른 개성과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담아낸다.
공연은 해금앙상블 ‘배꽃환희’로 시작해, 창작무용 ‘화음(华众) - 서로의 조각이 되어’, 성악합창 ‘역타령’, 아쟁중주 ‘현성신화’, 실내악 ‘강산의 노래’, 1학년 관현악 ‘美!樂!扢!_Miracle’, 그리고 2학년 관현악 ‘하나의 노래, 애국가’로 이어진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학생들이 마음을 엮어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여정 속에서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스승님들의 지도와 보호자들의 든든한 응원 덕분에 이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예술가로서의 책임감과 창의력을 배우며 준비한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오래 남을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전통 위에 희망을 새기는 이번 목멱한마당이 모두에게 감동의 선물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의 주제와 시놉시스는 2학년 박서연 학생이 공모를 통해 직접 구성하여, 학생 주도의 창의적인 기획력을 보여준다.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의 향연
이번 공연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은 시적 언어로 전개된다.
“서로의 마음 조심스레 엮으니 꽃의 이름은 다르되, 하나의 조화가 되더이라.”
이는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과 재능을 통해 다른 빛깔의 꽃을 피워내되, 그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과정을 상징한다.
국립국악고 모정미 교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거두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전통의 가치를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움을 담은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페르노리카 코리아 파딜 타쉬긴 대표이사는 “각자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더 큰 예술적 감동을 만들어내길 바라며, 시대를 넘어 세대를 잇는 아름다운 꽃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악의 미래, 학생들의 손끝에서 피어나다
‘목멱한마당’은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계승과 미래 국악계의 성장을 보여주는 무대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올해, 국립국악고등학교는 과거의 전통 위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세대의 예술 정신을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다가오는 11월 1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피어날 젊은 예인들의 ‘화음(花音)’은 국악의 오늘을 넘어 내일을 향한 희망의 소리로 울려 퍼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