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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국악타임즈 가족의 밤에 초대합니다... 한 해의 끝에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025년 12월 22일(월) 오후 4시
선릉아트홀(선릉역 6번 출구)

 

국악타임즈 가족의 밤에 초대합니다... 한 해의 끝에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연말이 되면 늘 마음이 분주해집니다.
한 해 동안 스쳐간 얼굴들, 기사 뒤에 남아 있던 목소리들, 말로는 다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이 마음에 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조금 용기를 내어, ‘국악타임즈 가족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을 직접 초대하고자 합니다.

 

오는 12월 22일(월) 오후 4시, 선릉아트홀에서 열리는 이 자리는
거창한 송년 행사도, 형식적인 공식 행사도 아닙니다.
국악타임즈를 함께 만들어온 분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올해도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 자리입니다.

 

이날의 진행은 매불쇼 ‘시네마천국’을 통해 많은 분들께 친숙한 전찬일 영화평론가가 맡아주셨습니다.
문화 전반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온 전찬일 평론가의 사회는,
‘가족의 밤’이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축하공연으로는 퓨전국악 싱어송라이터 장소영과 가야금병창 이선이 무대에 오릅니다.
장소영은 중앙대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뒤, 2000년대 초부터 팝·록·재즈·레게 등 다양한 장르와 우리 소리를 결합하며 퓨전국악의 길을 개척해 온 창작자입니다.
전통의 깊은 호흡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감성을 놓치지 않는 그의 음악은, 국악이 지금 여기에서 어떻게 숨 쉬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가야금병창 이선은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KBS국악대상 판소리상 및 대상 수상 등 연주자로서의 성취와 더불어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도 꾸준히 활동해온 연주자입니다.
이날 들려줄 가야금병창 한 소절은, 한 해의 끝에서 마음을 고요하게 다독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국악타임즈 가족의 밤’의 중심에는
‘2025 국악타임즈 10대 뉴스’ 발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10대 뉴스는 국악타임즈가 한 해 동안 현장을 기록하며 축적해온 질문과 고민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올해의 10대 뉴스는
강신구(풀뿌리문화연구회 대표), 김승국(전통문화컨텐츠 이사장),
채치성(국립국악관현악단장), 김호석(서도삼현육각보존회 회장),
서광일(잔치마당 대표), 이윤경(국악방송 위원), 강은경(가야금병창 연주자) 등
국악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분들이 함께하여 결정되었습니다.

 

연주자, 평론가, 기획자, 행정과 현장을 아우르는 시선이 모여
화제성보다 의미와 맥락, 단발성 이슈보다 국악의 흐름을 중심으로 정리한 결과입니다.
이날의 발표는 ‘올해 무엇이 있었는가’를 넘어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악타임즈는 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기사를 읽어주신 독자들, 현장에서 목소리를 들려주신 예술가들,
조용히 지켜봐 주신 선생님들과 동료들 모두가 국악타임즈의 가족입니다.

 

12월 22일,
부디 부담 없이 오셔서 한 자리에 잠시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차 한 잔 나누듯, 음악 한 소절 듣듯,
서로의 한 해를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선릉아트홀은 선릉역 6번 출구에 있으며 문의는 010-8237-5555로 해주세요.

국악타임즈 가족의 밤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