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 & 프렌즈 재즈 콘서트, 속초의 밤을 물들일 70분의 음악 여행... “The Beautiful Things in Sokcho – 속초의 아름다운 것들”
재즈 보컬리스트 나혜영(나나)과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Nana & Friends Jazz Concert’가 오는 2025년 12월 7일(일) 저녁 7시, 속초 피노디아 아트홀 500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피노디아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한 특별 초청 무대다.
피노디아는 1999년 속초 엑스포 이후 방치되었던 건물을 남대현 대표가 7년간의 노력으로 되살린 복합문화공간이다. 미켈란젤로·다빈치 뮤지엄을 기반으로 갤러리, 공연장이 함께 갖춰져 있으며, 올해 ‘피노디아 아트홀 500’까지 개관하면서 이탈리아 연주자들의 내한 공연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특히 공간 곳곳에는 다빈치의 <모나리자> 복제 작품을 비롯한 명화들이 전시되어 있어 ‘예술과 일상의 공존’을 이루는 독특한 분위기가 콘서트에 더해진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 나혜영(나나)은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보컬을 전공하고 뉴욕에서 ‘Nan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네 장의 음반을 발표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다. 현재 한양여대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가 속초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공연 주제와 맞닿아 있다.
“속초의 아름다움은 결국 사람의 마음에서 온다”는 시선 아래, 공연곡들은 자연·음식·기억을 넘어 사람에 대한 따뜻한 감정을 담아 구성된다.
콘서트에서는 다빈치 뮤지엄의 상징인 <모나리자>에서 모티브를 얻어 Nat King Cole의 ‘Mona Lisa’가 연주되며, 재즈 스탠다드 넘버는 물론 나나의 오리지널 곡들도 선보인다.
또한 박인희의 원곡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곡 ‘Vagabondo(방랑자)’, 그리고 특별히 조용필의 대표곡 ‘강원도 아리랑’, ‘바람의 노래’를 재즈로 재해석해 속초라는 공간의 감성을 더욱 깊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국내 재즈계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지닌 네 명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이미영, 기타리스트 Paul JB Lee, 색소포니스트 배성일, 드러머 임주헌이 참여해 나나의 섬세하고도 감성적인 보컬과 조화를 이루며, 재즈 특유의 다채로운 색채와 깊은 울림을 극대화한다. 네 명의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풍부한 사운드는 이번 공연의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