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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발매] 피리 연주자 유현수, 두 번째 앨범 『Merry Piri Christmas』 발매... 전통의 숨결로 재해석한 성탄 캐럴, 동서양을 잇는 새로운 울림

피리가 그려낸 성탄 음악의 또 다른 풍경
피리와 캐럴이 만난 색다른 계절의 음향

 

피리 연주자 유현수, 두 번째 앨범 『Merry Piri Christmas』 발매... 전통의 숨결로 재해석한 성탄 캐럴, 동서양을 잇는 새로운 울림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피리 연주자 유현수가 오는 12월 2일 정오, 두 번째 앨범 『Merry Piri Christmas』를 발표하며 성탄 음악을 피리의 숨결로 새롭게 빚어낸다. 이번 음반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럴을 한국 전통 악기 피리의 고유한 음색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잇는 따스한 음악적 감성을 선보인다.

 

유현수는 국립국악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져왔다.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자 종묘제례악 전수자로서 전통의 품격과 깊이를 이어오고 있으며, 국내 주요 공연장은 물론 해외 무대에서도 초청받으며 피리 연주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피리 연주자 유현수

 

2012년부터 이어온 독주회를 통해 피리의 음악적 가능성을 꾸준히 탐구해왔고, 지난 8월 용인 바인하우스 독주회에서도 피리의 전통적 매력을 유지하면서 대중과의 감정적 소통을 넓혀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4월 첫 음반 『In the Wind』에서 한국과 세계 민요를 피리로 재해석하며 시대를 뛰어넘는 울림을 선보인 그는, 이번 새 음반에서 계절의 정서를 담은 성탄 음악으로 한층 더 성장한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 Holy Night)’, ‘기쁘다 구주 오셨네(Joy to the World)’, ‘노엘(The First Noel)’ 총 세 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피리의 여백과 호흡을 중심에 두고 서양 악기의 따뜻한 음색이 더해져, 기존 캐럴과는 다른 깊고 고요한 울림을 전한다.

 

이번 앨범은 첫 음반에 이어 두 번째로 Andi Roselund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Roselund는 모든 곡의 편곡뿐 아니라 키보드, 가야금, 양금, 클래식 기타, 소프라노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를 직접 연주해 사운드를 이끌었다. 그의 섬세한 편곡은 피리의 본질적인 음색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해, 유현수와의 호흡이 만들어낸 균형감 있는 음악적 결과물이 돋보인다. 또한 김경태 춘천교육대학교 교수가 녹음 디렉터로 참여하고 앨범 커버 및 홍보 작업까지 맡아 앨범 제작에 힘을 더했다.

 

유현수는 이번 작업에 대해 “익숙한 캐럴들이 피리의 숨결을 만나 새로운 감성으로 다가서기를 바랐다”며 “피리의 고유한 음색으로 성탄 음악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고, 청중과 기쁨을 나누는 음악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Merry Piri Christmas』는 사운드프레스를 통해 유통되며, 멜론·지니·플로·벅스·바이브 등 국내 음원 플랫폼은 물론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유현수의 더 많은 활동은 유튜브 채널 ‘피리유현수_PIRI_HYUNSOO’, 그리고 인스타그램 @piri.hyunsoo_yo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