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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최연화, 첫 단독 콘서트 ‘오소서’… 음악으로 위로하는 시간

2026년 3월 1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아트홀

 

최연화, 첫 단독 콘서트 ‘오소서’… 음악으로 위로하는 시간

 

가수 최연화가 데뷔 16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관객과 마주한다. 오는 3월 1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오소서〉는 단순한 트로트 공연을 넘어, 타국에서의 삶과 음악으로 버텨온 시간들을 담아낸 무대다.

 

고국을 찾아 트로트 음악의 길에 들어선 최연화는 2010년 본격 데뷔 이후 쉼 없이 무대를 이어왔다. 이번 콘서트는 그 여정의 결과물이자, 스스로를 다독이며 관객을 초대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콘서트 제목 ‘오소서’에는 고단한 시간을 지나 마침내 무대에 선 가수가 관객에게 건네는 따뜻한 초대와 깊은 울림이 담겼다.

 

 

중국 공무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최연화는 1997년 KBS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 세계한민족노래자랑 대상, 중국 CCTV 청년가수 콩쿠르 동상 수상 등으로 일찍이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할아버지의 고향인 한국을 찾아 정착하며, 낯선 환경과 언어의 벽을 넘어 가수의 길을 선택했다.

 

한국 생활 초기에는 고시원에서 지내며 귀화 절차를 밟았고, KBS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출연을 계기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이어 MBN ‘보이스퀸’에 출연해 고음에서도 흔들림 없는 음색과 깊은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으며 최종 3위에 올랐고, ‘트로트 엘사’, ‘중년 엘사’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최연화는 한국 정착 초기 자신을 응원해주었던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음악이 건네준 위로와 연대의 기억을 무대 위에 풀어낼 예정이다. 소속사 월드아트팩토리 관계자는 “한 곡의 노래가 누군가에게는 외로움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되고, 그 삶의 기록이 다시 무대 위에서 노래의 의미로 되살아난다”며 “〈오소서〉는 최연화가 팬들과 나누는 진심 어린 소통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긴 시간 축적된 삶의 경험과 음악이 만나는 자리. 최연화의 첫 단독 콘서트 〈오소서〉는 이른 봄, 관객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