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명노석의 시조 둠벙] 청령포에서

 

청령포에서

 

청량리 발차하는

도란도란 완행열차

 

달님도 영접하는

영월에 발 담그니

 

동강에

흐르는 눈물

어느 시절 멈출꼬

 

강 건너 솔밭에는

솟쩍솟쩍 구슬프다

 

님 향한 생육신들

엄씨 아재 닮았구나

 

어전(御前)에

곡배(哭拜) 올리고

돌아서는 청령포

 

- 명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