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악원, 제40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시상식 개최
국악타임즈 정도빈 기자 |국립국악원이 4월 30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40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국내 창작 국악동요의 저변 확대와 미래 세대 국악 향유 기반 조성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올해는 총 115곡이 출품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12개 작품 가운데 대상은 전민 작사·작곡의 ‘팔도 선율 여행’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남도의 육자배기 토리, 서도의 수심가 토리, 동부의 메나리 토리, 서울·경기의 경토리 등 지역별 음악 어법을 가사와 선율 안에 유기적으로 녹여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여기에 굿거리와 자진모리 장단을 활용해 지역적 색채와 리듬적 활력을 동시에 구현했다.
우수상은 양지혜의 ‘호이호이 숨비소리’, 강수아의 ‘하나 둘 셋, 김치’가 차지했다. ‘호이호이 숨비소리’는 제주 해녀 문화의 상징인 숨비소리를 동요로 풀어내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 가능성을 보여줬고, ‘하나 둘 셋, 김치’는 생활 밀착형 소재를 밝고 경쾌한 선율로 담아냈다.
장려상에는 ‘하얀 밥 어디서 왔니?’, ‘둥당기 친구’, ‘호랑이 등줄기’, ‘오늘은 시장 가는 날’, ‘웃음꽃 다섯 윷가락’, ‘달고나’, ‘쫀득이 옹심이’, ‘못난이 감자’, ‘영치기 영차! 개미 특공대’ 등 9곡이 선정됐다. 전통 생활문화와 자연, 놀이, 음식 등 친근한 소재를 국악 어법으로 풀어낸 점이 공통적으로 돋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수상작 12곡을 담은 ‘국악동요 선집 제37집’을 제작해 4월 30일 오후 1시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과 국악아카이브를 통해 공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창작자가 설정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조건 아래 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교육 현장과 콘텐츠 산업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넓혔다.
시상식 당일에는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작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국립국악중학교·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학생들의 가창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가 함께하며, 창작 국악동요가 실제 무대 예술로 구현되는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국악동요는 어린이 음악 교육을 넘어 국악의 미래 청중을 키우는 중요한 토대다. 국립국악원이 40회째 이어온 이번 공모전은 전통음악의 언어를 오늘의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