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축제] 제5회 인천전통문화예술대축제 성료… "전통의 멋, 시민과 함께 빛났다" 남동구립풍물단 종합대상 수상… 김영임 명창의 무대까지 열기 가득

 

제5회 인천전통문화예술대축제 성료… "전통의 멋, 시민과 함께 빛났다" 남동구립풍물단 종합대상 수상… 김영임 명창의 무대까지 열기 가득

 

2025년 6월 7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린 ‘제5회 인천전통문화예술대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사)인천남사당놀이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의회가 후원해, 시민과 함께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시민참여형 문화행사로 기획되었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다채로운 전통문화, 하나되는 인천문화예술의 향연”. 그에 걸맞게 국악, 무용,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울큰마당 일대에서 하루 종일 펼쳐졌다.

 

시민과 함께한 전통예술 경연… 남동구립풍물단 ‘종합대상’

 

축제의 포문은 ‘제3회 인천전통예술경연대회’가 열며 열었다. 사물놀이, 풍물놀이, 무용, 민요 등 총 8개 팀이 종합결선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친 가운데, 남동구립풍물단이 영예의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이카풍물단(사물놀이), 예전전통국악예술단(민요), 한울무용단(무용), 한마음풍물단(풍물놀이)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어라풍물예술단, 김유진, 함금옥이 각각 수상했다.

 

제5회 인천전통문화예술대축제의 제3회 인천전통예술경연대회의 출연진 모습

 

오후에는 지역 예술단체들이 함께한 버스킹 무대가 이어졌다. ‘뜬쇠처럼’의 대규모 풍물판굿, ‘풍물패 더늠’의 화려한 개인놀이, ‘퓨전국악단 구름’의 현대적 국악 연주, ‘예담무용단’의 부채춤, ‘라온’의 경기민요 메들리,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국악가족극 금다래꿍 등이 무대를 빛냈다. 특히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구성은 세대 간 공감의 장이 되었다.

 

남사당놀이부터 김영임 명창까지… 화려한 축하공연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남사당놀이보존회의 풍물놀이, 살판, 무동놀이 등 전통연희는 화려한 기예와 흥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하공연은 배우 유인석의 사회로 시작해, 지운하 축제위원장의 인사말, 하병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과 시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하 무대는 JTBC 풍류대장에서 활약한 국악밴드 이상의 무대로 시작해, ‘스토리 무용단’의 진도북춤,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소리울관현악단의 웅장한 연주가 무대를 이어갔다. 대미는 명창 김영임의 무대였다. 회심곡과 경기민요 메들리로 현장을 가득 채운 김 명창의 무대는 관람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김영임 명창_소리울관련현악단과 협연

 

행사장 곳곳에는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다. 버나돌리기, 풍물악기 체험, 페이스페인팅, 윷놀이, 딱지치기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어린이들은 장구와 꽹과리를 두드려보며 자연스럽게 국악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운하 위원장 “생활 속 전통문화 확산 지속할 것”

 

축제를 총괄한 지운하 위원장((사)인천남사당놀이보존회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전통문화를 즐기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전통문화의 전승과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총 3,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며, 인천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