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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총회] 인천 국악진흥의 새 출발… 사)국악진흥회 인천광역시지부 창립총회 성료

 

인천 국악진흥의 새 출발… 사)국악진흥회 인천광역시지부 창립총회 성료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인천광역시지부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7월 11일 인천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에서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서광일 대표가 초대 지부장으로 선출되며 인천 국악 진흥의 새 시대를 알렸다.

 

이번 창립총회는 2023년 국악진흥법 제정과 2024년 하위법령 시행 이후 ‘국악의 날’(6월 5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사단법인 국악진흥회를 승인한 첫해에 개최된 것으로, 인천 국악계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 인천지부는 지난 6월 국악의 날 발기인대회를 통해 창립 준비에 착수한 이후 두 달여 만에 이날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발기인과 기악·정가 등 10개 분과장, 인천지역 국악예술단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천시무형문화재 서도좌창 보유자 유춘량 선생을 비롯해 지역 원로, 중견, 청년 국악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사)국악진흥회 본회 이사장과 최숙희 부이사장의 축하 화환, 이영희 부이사장의 직접 방문 등 본회 차원의 지원과 격려가 더해져 인천지부 출범에 힘을 보탰다.

 

무용분과 최경희 예술단의 축하공연 축원무

 

기악분과 권다영 분과장의 가야금 산조 축하공연

 

지운하 인천남사당놀이보존회 명인, 김묘선 승무 전승교육사, 박준영 서도소리 배뱅이굿 전승교육사가 인천지부 상임고문으로 위촉되며 원로 예술인의 자문과 지도로 지부의 운영을 뒷받침하게 됐다.

 

총회 1부에서는 추진 경과 보고, 정관 승인, 임원 선출, 사업계획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으며, 2부에서는 기악분과 권다영 분과장의 가야금 산조와 무용분과 최경희 무용단의 축원무 축하공연이 펼쳐져 국악의 아름다움을 현장에서 직접 선사했다.

 

국악진흥회 인천광역시지부는 기악, 민요, 농악, 무용, 정가, 연희, 청년, 판소리, 고법, 가야금병창 등 10개 분과와 함께 계양구 등 인천 10개 구·군 지회가 참여하는 조직으로 공식 출범했다. 앞으로 청년, 중견, 원로 국악인이 조화를 이루며 인천 국악의 질적 성장과 문화산업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20일 오후 4시에는 부평 굴포천역 분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인천지부 발대식과 함께 기념공연 <인천 국악한마당>이 개최된다. 10개 분과 회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인천시민들과 함께 국악의 가치와 전통문화의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서광일 초대 지부장은 “청년부터 원로까지 세대가 어우러지는 인천지부가 시민과 국악인을 잇는 든든한 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의 출범이 인천 국악이 풍성하게 꽃피우는 새로운 역사의 첫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인천 국악계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넘어 국악문화산업 활성화로 나아가는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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