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전통예술의 새로운 화합, ‘타로맨스 오온(五蘊)’ 8월 31일 안양아트센터서 펼쳐진다
경기권 전통예술 단체들의 화합과 창작 역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가 오는 8월 31일(일) 오후 6시,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펼쳐진다. 전통 장르 융합형 합동공연인 <타로맨스 오온(五蘊): 5-ON>이 그 주인공이다.
<타로맨스 오온>은 안양을 비롯한 경기권 전통예술 단체들이 전문예술인과 협업하여 지역 예술의 창작 역량을 선보이는 무료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안양문화예술인 지원사업 <모든예술31(경기예술활동지원)×안양>에 선정되어 마련됐다.
사물놀이 열음, 뢰연누리, 전통연희예술원 마주, 전통락, 아리랑전통연희단 등 총 5개 단체가 참여하며, 문상준, 김주완, 황민왕, 김성대, 이윤구 등 연희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거쳐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총 33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80분간 다채로운 전통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공연은 전 출연진이 참여하는 문굿을 시작으로 웃다리 농악가락, 영남 사물놀이, 동해안 별신굿, 삼도 사물놀이, 사물판굿까지 총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각기 다른 지역 전통 장르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생생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기획과 진행을 맡은 김주완 전통연희컴퍼니 대표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사물놀이 연합공연이 ‘오온(五蘊)’이라는 부제를 통해 다섯 팀이 서로 다른 색과 개성을 조화롭게 이뤄내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준비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타로맨스 오온>은 지역 예술인 간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전통예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세미프로 단체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협업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안양 전통예술의 브랜드화를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관람 신청은 8월 1일부터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 및 예약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김주완 전통연희컴퍼니(010-9282-8273) 또는 (주)더원아트코리아(032-575-252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