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랑류 영남춤의 정수를 배우다… ‘2025 박경랑류 영남춤특강 서울연수회’ 개최
오는 9월 26일(금)부터 27일(토)까지, 서울 종로구 동대문 전통공연창작마루 대강당에서 ‘2025 박경랑류 영남춤특강 서울연수회’가 열린다. 영남교방청춤과 영남허튼진쇠놀음춤을 배우고자 하는 무용인들에게 실기 중심의 심화 교육을 제공하는 이 연수회는, 전통춤의 대가 박경랑 명무가 직접 지도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연수회는 각 과목별 15명 내외 소수정예로 구성되며, 박경랑 선생이 직접 전수하는 실기 중심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9월 26일)은 영남교방청춤(5분 30초), 둘째 날(9월 27일)은 영남허튼진쇠놀음춤(7분 10초)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어진다.
전통춤의 흐름과 완성도를 단기간에 익히기 위한 일정으로, 오전 전수부터 오후 집중수업, 저녁 복습까지 삼교시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점심식사와 음료, 연습 도구 일부(소고) 등이 제공되어 연수생의 몰입도를 높인다.
참가비는 과목당 30만 원이며, 2회 이상 수강 신청자는 2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신청은 8월 16일까지 가능하며, 선착순 접수 마감이다.
이번 연수회를 이끄는 박경랑 선생은 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의 창시자이자 보존자이며, 전통춤의 현대적 해석과 대중화에 기여한 대표 명무다. 영남 지역의 춤 맥을 이은 박 명무는 1997년 제5회 서울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하며 무용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떨고 꺾는’ 영남춤 특유의 깊은 멋을 현대 감각과 결합해 무대 예술로 승화시켜왔으며, 춤사위 하나하나에 철학과 이야기를 담아 전통춤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박 명무는 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보존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국립국악원의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강의하고 있다. 그가 직접 몸으로 전수하는 이번 연수회는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니라, 전통 예술에 깃든 철학과 미감을 함께 배우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참가 신청은 신한은행 110-504-703989(예금주: 김민경)으로 입금 후 접수되며, 관련 문의는 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사무국(010-9408-9043 / 010-3585-6122)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