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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공연] 추정현, ‘가야금 풍류 II 취태평’ 독주회, 전통음악의 경계를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 8월 22일 모차르트홀에서 열려

2025년 8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모차르트홀

 

추정현, ‘가야금 풍류 II 취태평’ 독주회, 전통음악의 경계를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 8월 22일 모차르트홀에서 열려

 

가야금 연주자 추정현이 오는 8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모차르트홀에서 독주회 「추정현의 가야금 풍류 II – 취태평」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전통의 재해석’을 주제로, 한국 음악의 미학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현대적 감각을 더한 독창적인 시도로 마련됐다.

 

공연의 첫 작품은「취태평지곡」이다. 평조회상을 현악 중심의 줄풍류 편성으로 변주해, 세피리와 가야금의 앙상블을 통해 관악과 현악의 조화를 구현한다. 이는 율(律)의 질서 속에서 자유로운 해탄(解彈)을 펼치며, 전통음악의 창신(創新)을 모색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이번 무대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지도단원 윤형욱이 세피리를 맡아 깊이 있는 호흡을 더한다.

 

두 번째 작품은 이번 공연에서 처음 선보이는 「춘앵전을 위한 가야금과 창사」다. 약 200년 전 궁중 정재 ‘춘앵전’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기존의 관악 합주 편성을 대신해 가야금·박·장고만을 사용한 간결한 편성이 특징이다. 특히 연주자 추정현이 효명세자의 한시를 직접 창사(唱詞)로 부르며, 작품의 문학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전달한다.

 

여기에 국립국악원 무용단 수석 박경순의 춤과 전통예술집단 ‘더굿’의 대표 윤호세의 장고가 어우러져, 악(樂)·가(歌)·무(舞)가 결합된 통합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추정현 명인

 

추정현은 2015년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2016년 사야국악상 등을 수상하며 연주력과 학문적 역량을 모두 인정받은 연주자다. 이번 독주회는 그가 추구하는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해석을 가미하는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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