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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 '三樂, 전통 소리와 몸짓으로 피어나다', 한국국악협회 김포지부 정기공연, 사우회다지 소리로 전통의 뿌리를 잇다

2025년 9월 13일(토) 오후 6시
김포아트홀

 

'三樂, 전통 소리와 몸짓으로 피어나다', 한국국악협회 김포지부 정기공연, 사우회다지 소리로 전통의 뿌리를 잇다

 

김포의 가을 무대가 전통의 숨결과 젊은 에너지로 물든다. 한국국악협회 김포지부(지부장 황인성)는 오는 9월 13일(토) 오후 6시 김포아트홀에서 정기공연 「三樂, 전통 소리와 몸짓으로 피어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김포예총 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이 함께 주관하고 한국예총 김포시지회와 김포우리병원이 후원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성과 창의성을 함께 담아낸 무대로, 김포의 젊은 예술인들과 지역 전통문화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태권도 시범단과 사물판굿의 협업은 국악의 장단 속에서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새로운 국악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민요와 전통무용의 만남은 소리와 몸짓이 어우러져 국악의 종합예술적 매력을 드러낸다.

 

통진두레놀이는 농경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며, 김포의 역사와 정체성을 무대 위에 되새긴다. 이는 전통이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잇는 문화적 힘임을 확인시켜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무대는 김포 사우회다지 소리다. 사우회다지는 김포 지역의 대표적인 장례 의식 소리로,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공동체가 함께 슬픔을 나누던 전통 의식이다. 이 소리는 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의식이지만 삶과 죽음을 넘어 공동체가 하나 되어 애도하고 결속을 다지던 문화적 장치였다.

 

오늘날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회다지 소리의 전승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공동체적 삶이 약화된 현대에서, 사우회다지 소리는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연대와 위로의 가치를 되살리는 상징적 문화유산이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에서 시민들이 직접 접하게 될 회다지 소리는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는 귀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정기공연은 전통성악, 무용, 연희, 창작공연이 어우러져 국악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이는 국악이 새로운 세대의 창의성과 함께 살아있는 예술임을 보여준다.

 

황인성 지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특히 김포 전통문화의 뿌리인 회다지 소리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느끼시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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