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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사업] 제1회 천상의 소리 김포사우회다지소리, 김포의 장례의식 소리, 시민 곁으로 다시 살아나다

2025년 9월 28일(일) 오전 11시
향산전통근린공원

 

제1회 천상의 소리 김포사우회다지소리, 김포의 장례의식 소리, 시민 곁으로 다시 살아나다

 

김포의 소중한 전통 소리가 시민 곁으로 되살아난다. 오는 9월 28일(일) 오전 11시, 향산전통근린공원에서 「제1회 천상의 소리 김포사우회다지소리 정기 발표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꼬꾸메풍물단이 주관하며, 사)한국국악협회 김포지부 황인성 지부장이 기획·연출을 맡았다. 또한 김포사우회다지소리 보존회, 김포향산농악보존회, 사)한국국악협회 김포지부가 후원 단체로 참여한다.

 

‘사우회다지소리’는 장례 의식에서 불리던 전통 민속 소리로,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남은 이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깊은 정서를 담고 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와 생활양식의 변동 속에 단절의 위기를 맞았다. 이번 발표회는 이러한 전통을 시민과 다시 호흡하며 계승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발표회는 김포향산농악보존회의 ‘김포향산농악놀이’ 공연으로 문을 열어 흥겨운 장단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이끌고, 이어 보존회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사우회다지소리를 직접 시연해 시민들에게 전통의 울림을 전한다.

 

이번 발표회에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 경기도의회 및 김포시 관계자들이 함께할 예정으로, 김포사우회다지소리 보존의 새로운 출발점으로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가 김포사우회다지소리 보존의 초석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 정기 시연과 지역 축제 참여, 기록 및 아카이빙 사업을 통해 전통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김포시 향토문화재 지정도 반드시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포사우회다지소리는 1대 고 류근택 선생을 시작으로, 2대 정규하 선생, 3대 송종헌 선생으로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 진행 과정은 입장, 발인, 긴가락, 노제, 외나무다리 건너기, 자진가락, 회방아다지기(당구진가), 회방아다지기(자진가) 순으로 짜임새 있는 전승 체계를 보여준다.

 

김포사우회다지소리보존회는 앞으로 청소년과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를 마련해, 전통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우회다지소리를 단순한 과거의 문화가 아니라 살아있는 지역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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