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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축제] 제26회 은평구 청강 정철호 국악제, 오는 11월 성대히 개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예술의 향연

2025년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

 

제26회 은평구 청강 정철호 국악제, 오는 11월 성대히 개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예술의 향연

 

제26회 은평구 청강 정철호 국악제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국악제는 고법과 판소리, 기악 중심 경연대회와 ‘정철호예술상’ 시상, 그리고 다채로운 축하 공연으로 꾸며지며, 명인부 종합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국악계의 권위 있는 상들이 수여될 예정이다.

 

청강 정철호 명인은 평생을 고법과 판소리, 창극과 민속음악 작곡에 헌신하며 우리 민족음악의 큰 줄기를 세운 인물이다. 이번 국악제는 그의 예술혼을 기리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양타연 (사)청강판소리고법보존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정철호 선생님은 고법을 전승하고 창작을 통해 국악의 뿌리를 확고히 세운 거목”이라며 “창극과 여섯 국극, 신민요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기며 국악사에 빛나는 발자취를 남겼다. 이번 국악제가 선생님의 얼과 정신을 후대에 전하고, 우리 민족의 혼을 새롭게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제4회 청강 정철호 예술상은 동국대학교 한국음악학과 박범훈 석좌교수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청강 정철호 선생님이 남긴 창작과 전승의 정신은 제게 큰 스승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악이 세계 속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축사를 통해 “은평구 청강 정철호 국악제는 초등학생부터 명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큰 축제이다. 은평구가 국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어 “정철호 선생님의 업적은 국악사의 자랑이며, 이번 국악제를 통해 그 정신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주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갑)은 “이번 국악제는 국악의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지는 소중한 자리로, 국악이 대중과 더욱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참가자들의 소리와 장단 하나하나가 우리 문화의 숨결이며, 이번 무대를 통해 국악이 지닌 소중한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해 스님 또한 축사를 통해 “고법의 울림은 법음(法音)과 다름없다”며 정철호 명인의 생애와 예술적 정신을 기렸다.

 

제26회 청강 정철호 국악제는 경연대회뿐 아니라 판소리, 창극, 기악 협연 등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학생부에서 명인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며, 차세대 국악인들의 기량이 선보일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은평구는 국악을 중심으로 한 문화도시의 위상을 강화하며, 앞으로도 청강 정철호 국악제를 통해 국악 발전과 지역 문화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