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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독주회] 서은영 해금 독주회 ‘가즌회상’ 깊어진 예술혼,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울려 퍼진다

2025년 10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한국문화의집 KOUS

 

서은영 해금 독주회 ‘가즌회상’ 깊어진 예술혼,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울려 퍼진다

 

오는 10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제23회 서은영 해금 독주회가 열린다. 이번 무대의 주제는 ‘가즌회상’으로, 전통음악의 정수를 해금의 선율로 담아내는 깊이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서은영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가즌회상을 준비하는 시간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 넘게 이어지는 긴 여정을 따라가며 오히려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가지런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가을이 문득 다가올 때 느껴지는 고요한 공기처럼, 선율 속에서 작은 흔들림들이 정리되고 평온함이 스며들었습니다. 이번 무대에서 그 느낌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무대에는 해금의 서은영을 중심으로 단소에 이결, 양금에 성보나가 함께해 더욱 풍성한 음향을 이룬다. 관객은 선율이 흐르는 동안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계절의 울림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시간을 만날 수 있다.

 

서은영은 국립국악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전문사 과정을 이수하고 한양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문과 연주를 동시에 탐구하며 탄탄한 예술적 기반을 다져온 그는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에서 강의를 맡았고, 국립국악고등학교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도 후학을 지도하며 국악 교육에도 힘써왔다.

 

 

현재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해금부수석으로 활동하면서 이화여대 강사와 해금 연구회 감사이며,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서은영의 해금 독주회는 어느덧 20회를 넘어, 한국 전통음악계에서 보기 드문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제17회 독주회에서는 ‘모던산조’를 주제로 창작과 전통의 경계를 탐색했고, 이후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해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왔다. 이번 제23회 무대는 그 긴 여정의 또 다른 기록으로, 전통음악의 깊은 울림과 예술가로서의 성찰이 담긴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