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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제4회 김포통진별상굿, 2025 화평상생(和平相生)·통일 기원굿, 평화와 상생의 염원 담아

10월 19일(일) 오전 11시
김포 아라마리나 광장 야외공연장

 

제4회 김포통진별상굿, 2025 화평상생(和平相生)·통일 기원굿, 평화와 상생의 염원 담아

 

김포의 대표 전통의례이자 무속문화의 맥을 잇는 ‘김포통진별상굿’이 올해로 4회를 맞이한다.
오는 10월 19일(일) 오전 11시, 김포 아라마리나 광장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굿은 ‘2025 화평상생(和平相生) 통일 기원굿’을 주제로, 지역의 안녕과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뜻깊은 무대로 마련된다.

 

‘김포통진별상굿’은 김포 지역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 무속의례로, 마을의 액운을 풀고 풍요와 평화를 기원하던 민속 신앙의 정수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김포통진별상굿보존회가 주최하고, 국악진흥회·굿마당보존회가 공동 주관하며, (사)한국국악협회 무속분과위원회가 후원한다.

 

행사 당일에는 고유 제의 절차를 기반으로 한 본굿과 함께, 민속음악 · 춤 · 의식이 어우러진 종합예술 형태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통의례의 본질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예술성을 가미해, 무속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김포통진별상굿 학술세미나’가 개최되어, 굿의 역사적 전승과 현대적 보존 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통진별상굿이 종교적 의식이 아니라 공동체 회복의 상징으로서, 재난과 불안의 시대에 치유와 통합의 의미를 지닌 문화유산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제4회 행사는 그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굿의 전통적 의미에 ‘화평상생’과 ‘통일 기원’이라는 시대적 메시지를 더해 확장된 문화적 의례로 거듭난다. 김포의 지역문화가 한반도 평화 담론과 맞닿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통진별상굿’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세대와 신앙을 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공동체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최 측은 “굿은 미신이 아니라 공동체의 마음을 묶는 문화”라며 “특히 젊은 세대가 전통문화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포 아라마리나의 탁 트인 공간에서 울려 퍼질 굿의 장단은, 인간과 자연, 지역과 세대가 조화를 이루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올해 ‘김포통진별상굿’은 전통의 맥을 잇는 동시에, 예술과 신앙, 그리고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