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연] 지운하 명인 예인 인생 70주년 기념 공연, ‘구름에 달 가듯 유랑인생’ 인천에서 열린다. 남사당의 마지막 꼭두쇠, 일생의 예술을 무대 위에 펼치다

11월 8일(토) 오후 4시
인천 계양문화회관 대극장

 

지운하 명인 예인 인생 70주년 기념 공연, ‘구름에 달 가듯 유랑인생’ 인천에서 열린다. 남사당의 마지막 꼭두쇠, 일생의 예술을 무대 위에 펼치다

 

인천이 낳은 전통예술의 거목, 지운하 명인이 예인 인생 70주년을 맞아 관객 앞에 선다. 오는 11월 8일(토) 오후 4시, 인천 계양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연 〈구름에 달 가듯 유랑인생 70년〉은 남사당의 마지막 꼭두쇠로 불리는 지운하 명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무대 위에서 되짚는 특별한 무대다.

 

70년 유랑의 길, 예술로 다시 걷다

 

지운하 명인은 남사당패의 작은 장단에서 출발해 평생을 풍물과 함께한 유랑예인으로, 시대의 흥과 한을 온몸으로 보여준 전통예술계의 상징적 인물이다. 이번 공연은 그의 인생 여정을 따라 남사당 유랑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한 인간이자 예인으로서의 궤적을 예술적으로 재현한다.

 

명인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의 향연

 

무대에는 국악계의 대표 예술인들이 총출동한다. 피리독주의 최경만 명인, 거문고 산조춤의 김철수 명인, 회심곡과 소리판의 김영임 명창, 그리고 남기문 명인이 함께 출연하여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지운하 명인과 제자들이 함께 꾸미는 ‘판굿’ 무대로, 쇠놀이·살판·곡마당 등 풍물의 모든 장르가 어우러져 70년 예인 인생의 정수를 보여준다.

 

“세월이 흘러도 흥과 정은 변하지 않는다”

 

지운하 명인은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람들의 흥과 정”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남사당이 전한 웃음과 감동을 다시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사)인천남사당놀이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인천광역시·인천문화재단·경인일보가 후원한다. 전석 30,000원이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인천의 문화 뿌리이자 한국 전통예술의 생생한 역사를 품은 지운하 명인의 70년 예술 여정이, 이번 무대를 통해 다시 한 번 살아 숨 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