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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살아 숨 쉬는 국악수업, 현장에서 미래를 연다.... 한국국악교육학회, 2025 동계학술대회 11월 29일 개최

국악수업의 미래, 실천과 창조로 확장되다
IB·에듀테크·AI까지…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국악 교육 모델
27편 첫 포스터 발표, 국악교육 연구 지형을 넓히다

 

살아 숨 쉬는 국악수업, 현장에서 미래를 연다.... 한국국악교육학회, 2025 동계학술대회 11월 29일 개최

 

한국국악교육학회(회장 안성우)가 오는 11월 29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 학생문화관 ‘지누e음’에서 ‘2025 한국국악교육학회 동계학술대회’를 연다. 올해 학술대회는 ‘살아 숨 쉬는 국악수업, 실천과 창조의 현장’을 주제로,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천 중심 수업 모델부터 미래형 국악 교육 패러다임까지 폭넓은 담론을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IB(국제 바칼로레아), 에듀테크, 게이미피케이션,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교육 패러다임이 국악 수업에 접목된 실제 사례와 연구가 대거 발표되어 교육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학술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부·포스터 발표·2부·종합토론으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진행된다.

 

1부는 박지영 광주교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악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을 집중 조명한다. 김경태 춘천교대 교수와 박시준 화성푸른중 교사는 IB MYP 프레임워크 기반의 종묘제례악 수업 설계 사례를 발표하며, 장민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는 장소 기반 민요 교육의 미학을 탐구한다. 또한 박송이 서울오류남초 교사는 에듀테크 활용 국악수업 전략을, 신장식 전 EBS PD는 단시창과 5음음계 가곡 작곡법을 소개해 실천적 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처음 도입된 ‘포스터 발표’ 세션이다. 현직 교사, 교수, 대학원생 등 다양한 연구자들이 참여해 총 27편의 포스터 논문을 선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넓어진 국악교육 연구의 지평을 보여준다. 국악교육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학문적 확장을 뒷받침할 참신한 연구들이 대거 발표될 전망이다.

 

2부에서는 융합·실습 중심 수업 사례가 이어진다. 박연희 가천대 겸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국악수업(황안젤라 숭문고 교사), 종묘제례악을 활용한 초등 인성교육 수업 사례(강송미 부산해원초 교사), 알렉산더 테크닉 기반 통합적 국악교육(이승아 쿵기닥코퍼레이션 대표), IT 활용 음악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윤아영 백석예술대 교수, 박영주 한국교원대 교수) 등 실제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다양한 발표를 이끈다.

 

마지막 종합토론은 김혜정 경인교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악교육의 실천적 방향과 미래 과제를 논의하며 마무리된다. 이날 발표된 연구들이 현실적인 교육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국악교육의 현장성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진행을 맡은 이동희 경인교대 교수이자 한국국악교육학회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악교육의 실천적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장의 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국악교육학회는 1975년 창립 이후 고(故) 장사훈, 이성천, 권오성 등 국악교육의 초석을 다진 학자들의 학문적 유산을 계승하며, 이론과 실천을 아우르는 대표적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동계학술대회는 그 전통을 이어 국악교육의 내일을 펼쳐 보일 귀중한 지식 교류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