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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아트홀] 제8회 2인전통음악축제 [I am you], 젊은 국악인들의 무대… 창작과 도전의 장 성료

젊은 국악인들의 실험 무대, 8개 팀의 도전
멘토와 관객이 함께한 공정한 심사 과정
송영숙 대표의 열정, 창작 국악의 미래를 열다

 

제8회 2인전통음악축제 [I am you], 젊은 국악인들의 무대… 창작과 도전의 장 성료

 

국악의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경연 무대가 막을 내렸다.  선릉아트홀이 주최·주관하고 지금풍류와 공동으로 진행한 제8회 2인전통음악축제 [I am you]가 지난 9월 27일 서울 선릉아트홀에서 종합 경연 [Finale & Contest]를 열고 3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3월 공개 모집을 거쳐 선발된 신진 국악인들이 7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단체별 개별 공연을 선보이며 쌓아온 성과를 결산하는 무대였다.

 

결선에는 △박솔(판소리)X송아란(건반), △김효슬(경기민요)X송유민(피아노·트럼펫), △이예지(아쟁)X정해윤(대금), △김나영(거문고)X이주빈(해금), △권수현(해금)X임재인(가야금), △박규정(해금)X신현지(해금), △서정화(가야금)X이고은(가야금), △김수민(거문고)X최유정(타악) 등 8개 팀이 올랐다.

 

참가자들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재즈·대중음악·현대적 사운드 아트까지 융합한 다양한 시도로 무대를 채웠으며, 객석에서는 추임새와 응원으로 무대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현장이 연출됐다.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전문가와 관객이 함께 심사에 참여한 점이다. 강은구(창작집단 MoR 대표), 김명옥(작곡가·고등과학원 Fellow), 박상후(KBS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장태평(작곡가·지휘자) 등 4인의 멘토단과 객석의 일반 관객 심사단이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수 단체를 선정했다.

 

강은구 멘토는 “여러분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며 젊은 연주자들에게 격려를 보냈고, 김명옥 멘토는 “이번 경험이 앞으로 창작을 풀어가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상후 멘토는 “거칠지만 신선한 소리들이 가득했다”며 창작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고, 장태평 멘토는 “창작은 새로운 동기와 기술이 필요한 과정이지만 오늘 무대에서 그 흔적이 충분히 드러났다”고 총평했다.

 

경연 결과, 김나영(거문고)X이주빈(해금), 김수민(거문고)X최유정(타악), 김수민(거문고)X최유정(타악) 팀이 우수 단체로 선정되었다. 이들에게는 창작지원금과 공연 실황 음원 유통의 기회가 주어진다.

 

김나영(거문고)X이주빈(해금)

 

서정화(가야금)X이고은(가야금)

 

김수민(거문고)X최유정(타악)

 

수상자들은 무대 위에서 기쁨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김나영(거문고)X이주빈(해금) 팀은 “이번이 첫 창작 작업이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 주신 멘토님과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 상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정화(가야금)·이고은(가야금) 팀은 “처음으로 창작 작곡에 도전하면서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늘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많은 도움을 주신 박상후 멘토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공연을 함께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도 가장 큰 감사를 드리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국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민(거문고)X최유정(타악)은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늘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이 조언해 주신 멘토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늘 ‘작은 축제’라고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큰 축제를 만들어주신 송영숙 대표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재)화남보은장학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코노믹리뷰와 함께 국악타임즈가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젊은 국악인의 창작 활동을 기록하고 전통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의미를 더했다. 특히 국악타임즈 송혜근 대표는 이번 대회를 집중 조명하며 “전통을 잇는 청년 예술가들의 도전을 지켜보는 것은 국악의 내일을 준비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축제를 마무리하며 송영숙 선릉아트홀 대표는 “창작의 과정 속에서 젊은 연주자들이 보여준 무한한 가능성과 열정에 감동했다”며 “오늘의 무대가 미래의 산조처럼 사랑받는 음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하는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국악타임즈는 이번 축제를 통해 확인된 젊은 국악인들의 가능성을 꾸준히 기록하고, 앞으로도 그들의 성장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독자들에게 전해 나갈 것이다. 후원사이자 기록자로서, 국악타임즈는 전통의 내일을 여는 발걸음에 늘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