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개토 제주예술단, 창작 마당놀이 ‘옹고집전’ 12월 14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광개토 제주예술단이 문체부 전국풍류자랑 제주지역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창작 마당놀이 ‘옹고집전'을 오는 12월 14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무대에 올린다. 올해 전국 5개 지역 순회공연을 연속 매진시키며 주목받은 작품이 제주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공연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예술창작활동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마당놀이 옹고집전’은 한국인이 친숙하게 알고 있는 고전 ‘옹고집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주의 색채를 더한 창작 연희극이다. 성질도 고약하고 불효하기로 악명 높은 성읍 사는 옹고집이 여러 우여곡절 끝에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개과천선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제주 청년예술가들의 아이디어와 현대적 감각을 곁들여 오늘의 관객에게 어울리는 신선한 무대로 재탄생했다.
이 작품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한 전국풍류자랑에서 제주지역 우수공연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25년 전국 순회공연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제주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전국 무대에 각인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제주 공연은 그 성과를 도민들과 나누는 뜻깊은 무대다.

출연진 또한 화려하다. 광개토 제주예술단을 중심으로 제주 소리꾼 조은별, 비보이 MB 크루, 국악 월드퓨전시나위, 연극인 조주현·이태식·김명훈, 국악인 이상명·기종석·김민정 등 20여 명의 예술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전통·힙합·연극·풍물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라인업은 ‘옹고집전’을 하나의 종합예술로 확장시키며 새로운 제주형 마당놀이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광개토 제주예술단은 탐라문화제, 제주국제관악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비롯해 미국 달라스 한인 코리안 페스티벌, 워싱턴 대학 초청공연 등 해외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왔다. 또한 심수봉 ‘피어나라 대한민국’, 나훈아 ‘대한민국 어게인’, BTS 멜론뮤직어워드 등 다양한 방송 무대에 참여해 제7회 대한민국 국회 한류문화대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를 기반으로 세계 무대로 뻗어가는 전문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권준성 단장은 “마당놀이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숨결을 담아온 공연 예술”이라며 “옹고집전을 바탕으로 전통문화 안에 힙합과 연극 등 현대적 요소, 그리고 제주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지는 미래지향적 제주형 K-마당놀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민들이 올 한 해를 웃음과 활력으로 마무리하고 희망 가득한 새해를 맞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광개토 제주예술단이 주최·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전석 5,000원, 인터넷 발권 수수료 별도),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공연 관련 문의는 광개토 제주예술단 사무국(070-7705-5322, 010-4541-0257)에서 받고 있다. 참고 영상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shorts/FO-YOov6hi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