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기석 명창,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4월 무대 오른다. 수궁가 완창으로 판소리 진면목 선보여…
국립극장의 2025-2026 레퍼토리시즌 <완창판소리> 4월 공연이 대한민국 대표 명창 왕기석의 무대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하나인 ‘수궁가’를 완창 형식으로 선보이며, 깊이 있는 소리와 더불어 전통 판소리의 정수를 전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왕기석 명창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로, 오랜 세월 축적된 소리 내공과 탄탄한 성음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남해성, 박봉술, 정권진, 성우향, 오정숙 등 당대 명창들에게 사사하며 판소리의 정통 계보를 이어왔으며, 현재 (사)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연합회 이사장과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으로 활동하며 전통예술의 계승과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 원장을 비롯해 국립창극단 지도위원 및 운영위원,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등을 역임하며 국악계 전반에 걸쳐 굵직한 행보를 이어왔다. 예술적 성취 또한 뛰어나 2017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2014년 KBS국악대상 판소리 부문상 및 종합대상, 2005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등 주요 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명창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두 명의 고수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김규형 고수는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동초제판소리보존회 및 일통고법보존회를 이끌고 있는 인물로, 깊이 있는 장단과 노련한 반주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김동원 고수는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의 실크로드 앙상블 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음악 경험을 쌓은 연주자다. 일산 김명환, 우봉 윤진철에게 사사한 탄탄한 고법 실력을 바탕으로 이번 공연에 새로운 색채를 더할 예정이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한 바탕을 온전히 이끌어가는 전통 공연 형식으로, 판소리의 깊이와 예술성을 가장 밀도 있게 경험할 수 있는 대표 기획이다. 이번 4월 공연은 왕기석 명창의 농익은 소리와 두 고수의 조화로운 장단이 어우러지며, 판소리 ‘수궁가’의 진수를 오롯이 전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