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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 부고(訃告)_명노석

 

부고(訃告)

 

명노석

 

막걸리 기울다가 폰으로 받는 기별

본인 상(喪) 뜬 걸 보니 친구가 떠났구나

아지매 잔 하나 주오, 눈물 가득 채운다

 


 

시절가조(時節歌調)

 

명노석

 

초장은 석 자 넉 자 옷고름 풀어헤쳐

중장에 용을 써서 샅바를 거머쥐네

종장엔 뒤집기 한판, 삼오사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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