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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 흙길, 꽃길_신기철

 

흙길, 꽃길

 

신기철

 

때로는 축원할 때 ‘꽃길 가소’ 말하지만

허공에 꽃은 없어 꽃 아래는 흙만 있지

보소서, 꽃길은 흙길 사람 걷는 모든 길

 


 

하이픈(hyphen)

 

신기철

 

공원묘지 묘비명들 띄엄띄엄 읽어보니

출생과 사망 사이 있는 것은 ‘하이픈’뿐

우리네 삶이라는 것 이다지도 허허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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