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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서산의 명창 고수관, 방만춘 선생을 기리며… 해설과 함께하는 세 번째 추모음악회 개최

2025년 8월 10일(일) 오후 4시
충남 서산시 서산문화회관 소공연장

 

서산의 명창 고수관, 방만춘 선생을 기리며… 해설과 함께하는 세 번째 추모음악회 개최

 

고수관 방만춘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민속악회 진양이 주최하는 해설과 함께하는 추모음악회 ’서산의 명창 고수관, 방만춘 선생을 기리며...'가 오는 2025년 8월 10일(일) 오후 4시, 충남 서산시 서산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서산 출신의 명창 고수관 방만춘 선생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김기홍 대표는 “그간 두 차례의 추모공연이 정례화되지 못한 점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지역 사회의 더 많은 관심을 유도해 앞으로는 방만춘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창극 제작까지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음악회는 목원대학교 최혜진 교수의 해설과 사회로 진행되며, 방만춘 선생의 대표 더늠과 각색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춘향가> 중 ‘사랑가’의 자진중중모리 대목은 유성실 소리꾼이 맡아 선생의 대표 소리를 전하고,

선생이 각색한 <심청가>의 ‘배는 고파~중타령’ 대목은 신정혜 명창의 소리로 전해지며, <적벽가> 중 ‘적벽화전’ 대목은 윤상미 명창이 부른다.

 

고수에는 김기홍 대표가 직접 나서며, 반주에는 아쟁 윤겸, 대금 강경하가 참여해 산조병주와 남도민요(흥타령, 육자배기)를 연주한다.

 

이번 행사는 충남문화관광재단 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대전판소리고법보존회도 후원기관으로 함께한다.

 

김기홍 대표는 “추모공연을 준비하며 긴장도 되지만, 그만큼 설레는 마음도 크다”며 “고수관 방만춘 선생의 예술 정신을 지역과 함께 이어가고 싶은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고수관, 방만춘 선생은 전통 판소리의 대가로, 특히 <적벽가>에 있어 독보적인 장기를 보였던 명창이다. 이번 공연은 그의 삶과 예술을 다시 조명하는 무대이자, 지역 예술계에 울림을 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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