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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김태범, 우리와 함께 다시 무대 위로” 홍대 음악씬, 대장암 투병 뮤지션 위해 두 번째 연대 공연 열어

2025년 8월 21일(목) 오후 5시 30분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홍대 몬스터펍

 

“김태범, 우리와 함께 다시 무대 위로” 홍대 음악씬, 대장암 투병 뮤지션 위해 두 번째 연대 공연 열어

 

홍대 언더그라운드 음악씬의 드러머이자 파티스트릿의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온 김태범이 대장암 3기 투병 사실을 알리며, 음악계가 뜻을 모아 연대의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김태범은 자신의 SNS에 “음악하다 대장암 걸렸습니다. 암보험은 없습니다. 건강하게 무대에 다시 서고 싶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 진솔한 고백은 홍대 문화씬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동료 뮤지션들과 공연장은 즉각적인 연대로 응답했다.

 

첫 번째 모금 공연은 지난 8월 12일 ‘우리가 암보험이다’라는 이름으로 홍대 몬스터펍에서 열렸다. 몬스터펍은 공연장을 무료 대관하고 매출 전액을 기부했으며, 무대에 오른 12팀의 뮤지션과 관객이 함께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다.

 

그 열기는 두 번째 무대로 이어진다. 오는 8월 21일(목) 오후 5시 30분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몬스터펍에서 ‘우리가 암보험이다 – 김태범 두 번째 연대 공연’이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15팀 이상의 뮤지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음악으로 사람을 살리는 무대”라는 취지를 다시금 확인할 예정이다.

 

연대의 폭도 넓어졌다. 크라잉넛 한경록이 모금에 동참하며 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고, 뮤지션유니온·싱어송라이터협회·K-Indie 연합회 등 음악 관련 단체들이 힘을 보탰다. 또한 펠리즈 공방과 장사장이 주관하는 플리마켓과 바자회도 열려,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도 생활 속 작은 소비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대 공연은 오는 8월 21일(목) 오후 5시 30분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홍대 몬스터펍에서 열린다. ‘우리가 암보험이다 – 김태범 두 번째 연대 공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관객이 공연을 감상한 뒤 마음에 따라 기부하는 ‘감동 후불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현장에서는 펠리즈 공방과 장사장이 함께하는 플리마켓과 바자회도 마련돼,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도 생활 속 작은 소비를 통해 모금에 동참할 수 있다. 후원은 카카오뱅크 계좌(3333-02-7585121, 예금주: 김태범)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무대에는 강주, 곽지웅, 고의석, 김마스타, 김대승, 김재국(타카피), 노갈, 문건식, 윤주희, 박상도, 박정환, 밴드동네, 보엠, 빡세, 씨알태규, 자이, 정한별, 좋아서하는밴드, 조준호, 장기영(타마), 이정민, 이종민, 이제, 윤익형, 성지송, 하이미스터메모리, 호우 등 15팀이 넘는 뮤지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자발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김태범의 회복과 무대 복귀를 응원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뮤지션유니온, 싱어송라이터협회, K-Indie 연합회 등 음악계 단체들과 펠리즈공방, 장사장 등 지역 문화 주체들이 함께하며, 단순한 병원비 모금을 넘어 문화예술계 전체가 뜻을 모은 상징적인 연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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