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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공연]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 제17번째 창작창극 ‘비둘기낭뎐’ 선보여 – 서울·포천 무대에서 펼쳐지는 ‘우리 시대의 신화 창조’

서울공연은 2025년 11월 8일(토)과 9일(일) 오후 3시 꿈빛극장에서
포천 공연은 2025년 11월 11일(화) 오후 3시 반월아트홀 대극장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 제17번째 창작창극 ‘비둘기낭뎐’ 선보여 – 서울·포천 무대에서 펼쳐지는 ‘우리 시대의 신화 창조’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이 제17번째 창작창극 ‘비둘기낭뎐’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 공연은 11월 8일(토)과 9일(일) 오후 3시 꿈빛극장에서, 포천 공연은 11월 11일(화) 오후 3시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각각 펼쳐지며, 전화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01년 창단 이후 꾸준히 시대 정서를 담은 창작창극을 제작해온 한국창극원은 이번 신작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맞닿는 ‘한국형 신화 창극’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예정이다.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제작 지원을 받으며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한탄강에 피어난 사랑의 전설… 한국형 신화 창조

 

창극 ‘비둘기낭뎐’은 경기도 포천을 대표하는 명승지 한탄강과 명성산, 그리고 비둘기낭 폭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다. 천신의 아들 ‘명성산야’와 선녀 ‘비둘기낭’의 비극적 사랑을 중심으로, 하늘의 벌을 받아 ‘천 년을 기다려야 백 년을 함께할 수 있는 운명’을 지닌 두 존재의 애틋한 서사를 무대에 담는다.


지금도 명성산의 바람과 한탄강의 물소리가 그들의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는 전설을 현대적 감성과 결합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원로와 신진이 함께 빚는 세대 융합의 무대, 창작 창극의 실험과 확장

 

이번 작품은 박종철 극작가가 대본과 연출을 맡고, 채치성·홍성윤 작곡가가 음악을 담당했다. 출연진에는 이계순, 임숙, 전예주, 김단아 명창을 비롯해 원로 배우 이승옥(92세) 등 무게감 있는 예술가와 신진 소리꾼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한국창극원 공연 장면

 

창극의 전승과 확장, 예술 세대 간 교감이라는 무대를 실천하며, 창극의 현재이자 미래를 보여줄 공연으로 기대된다.

 

창극은 한국의 전통 연희 요소가 집약된 종합 예술로, 외국에서는 ‘K-Musical(한국형 뮤지컬)’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창작 창극 제작은 여전히 쉽지 않은 현실이다. 그럼에도 한국창극원은 ‘오유란전’, ‘유리벽 속의 왕’, ‘1794 사라진 300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시야(천상지애)’ 등 창작 작품을 연달아 발표하며 독창적 레퍼토리를 구축해왔다.


‘비둘기낭뎐’은 한국창극원이 지속해온 ‘우리 시대의 신화 창조’ 프로젝트의 핵심 결과물이자, 창작창극의 미래를 향한 도전의 무대다.

 

한국창극원 공연 장면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은 2001년 창단 이래 전통공연예술인 창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오늘의 이야기’를 전통의 언어로 풀어내는 창작창극 전문단체다. 판소리를 중심으로 연기·무용·국악관현악을 결합한 종합예술로서 사회적 이슈, 지역 문화, 신화적 세계를 무대에 구현하며 창극의 표현 영역을 넓혀왔다. 그간 ‘오유란전’, ‘성왕의 낙원’, ‘1794 사라진 300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눈꽃나비 설화’ 등 17편 이상의 대표작을 통해 창작창극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전국 순회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세대별 문화향유 확대 등 공공성과 접근성을 강화하며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실천하고 있다. 한국창극원은 앞으로도 관객과 함께 성장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한국형 공연예술(K-뮤지컬)로서 창극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웹사이트 www.changgeuk.co.kr/ 문의 02-742-7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