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의 멋, 송서율창으로 피어나다—하담 박금례의 송서율창 콘서트 열린다
전통 정가와 시조의 품격 있는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하담 박금례의 렉처콘서트 ‘송서율창(誦書律唱) 여행 – 글 읽는 소리와 율창의 멋에 취하다’가 오는 4월 28일 오후 5시, 인천 미추홀정가원 ‘풍류랑’에서 열린다.
이번 렉처콘서트는 미추홀정가원이 주최하고 (사)대한시조협회 인천지부와 (사)송서율창보존회 인천지부가 공동 주관하며, 풀뿌리문화연구소와 CIOFF한국본부, (사)서도산타령보존회, 국악타임즈, 잔치미당, 국악신문사가 후원한다. 해설은 전통예술평론가 강신구 풀뿌리문화연구소 대표가 맡으며, 본 공연은 시조율창과 전통무용, 낭송을 아우르는 복합예술 무대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하담 박금례는 미추홀정가원 원장이자 (사)대한시조협회 인천시지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하담 박금례
또한 서울시무형문화재 시조(석암제)와 송서율창의 이수자로서 깊은 전통성과 학문적 기반을 동시에 갖춘 정가 예인이다. 전국정가경창대회 장원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정가의 예술적 품격과 울림을 현대 관객에게 전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와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가를 중심으로 소리와 춤, 문학을 결합한 이 공연은 복합예술 무대로, 하담 박금례의 시조 완창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송서율창 여행'이라는 주제로 시조율창의 정수와 그 울림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공연은 시조와 정가의 깊은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소리의 철학과 미학을 대중에게 쉽고 아름답게 전달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전통무용과 낭송, 그리고 정가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무대는 전통 예술의 현대적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